미래당·평화당·정의당, 공동 개헌안 추진…민주·한국 압박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18.04.13 10:0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 야3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위원장 및 간사들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성사를 위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공동입장을 발표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공동 개헌안에 대해 공동으로 발표했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개헌안에 대해 타협을 하지 못하자 압박에 나선 것이다.

야3당은 민주당에게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형태(권력구조)에 대해 대통령 개헌안과 다른 타협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한국당에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당 지지율이 의석 숫자에 반영되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거대 양당의 타협안 제시를 통해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정식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야3당 개헌연대 기자회견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바른미래당 김동철·평화당 장병완·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간사, 김광수 평화당 간사, 심상정 정의당 당 헌정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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