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만나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11일 오전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에서 볼턴 보좌관으로 바뀌면서 다시 양국 안보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방문은 극비로 이뤄졌다. 정 실장의 방미가 사전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별로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회동은 당초 11일로 예정돼있었지만, 시리아 사태 등으로 12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