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논란..."'추하게 늙을까? 멋있게 늙을까" 발언 재조명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3.23 15:3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MBC 캡처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유인촌 전 장관은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해 "전체를 아우를 힘이 있다"며 "문학적이면서도 아주 상업적이다. 철학적이면서도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년 역에 대해 "최근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며 "어떻게 늙을까. 추하게 늙을까. 멋있게 늙을까"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연기할 때 만들어서 무엇을 보여준다는 생각보다 살아온 것이 무대 위에서 자연스레 쌓였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인간 모두의 역경을 어떻게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연기를 하면서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유인촌 전 장관은 구치소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이날 유인촌 전 장관은 유독 침통한 얼굴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인촌 전 장관은 MB정부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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