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논란...유시민 "장제원? 기억상실증에 후안무치"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 2018.03.23 14:2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제에 오른 가운데 과거 그를 두고 유시민 작가의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장 의원의 발언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두고 정권을 내놓아야 할 범죄라고 하는 것은 홍준표 대표도 그렇고 장제원 대변인도 그렇게 선택적 기억상실증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건은 은폐가 아니라 늑장 보고에 가까운 사건"이라며 "야당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정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이 참사가 벌어지고 나서 지난 몇 년간 국회 세월호 국조 특위를 비롯해서 당시 집권당이던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입으로 지금 보고가 늦은 걸 가지고 정권 내놓아야할 범죄라고 하니, 좋게 말해서 기억상실증이고 후안무치"라며 강력한 어조로 일침을 가했다.

한편 23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눈물이 자꾸 흐른다"며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장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에 이 전 대통령의 구치소행을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