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 개헌안 마련에 힘 보태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18.03.23 10:0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개헌 협상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개헌안 발표가 마무리된 이상 야당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라며 "개헌안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개헌 성사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정부·여당을 향해 개헌을 갖고 장사하는 정권 운운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 혁신위에서 반성문을 공개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진심으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면 국민 개헌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개헌 협상에 조건 없이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관제 개헌이라는 가당찮은 주장을 멈추고 국회가 해야 할 숙제부터 끝내야 도리이고 순리"라며 "31년 만에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국회는 존재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국민 개헌을 국민의 대표인 국회 손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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