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경솔한 언행 논란 부추겨...누리꾼 “윤씨면 다 의심?”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유나 기자 2018.03.19 21:5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오드아이앤씨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작곡가 윤상을 ‘북한 정권’과 연관 짓다가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방자경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문 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비관적인 글을 올렸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이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글을 올려 윤상과 북한 정권은 아무 연관도 없음을 대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윤이상이 아닌 김종률의 곡으로 밝혀지면서 섣부른 그의 언행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방자경의 갑작스런 추측글은 20일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앞두고 남측 대표단으로 윤상이 선정되면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프로필을 검색만 했어도”, “방자경씨, 당신은 춘향전의 방자와 무슨 사이 입니까?”, “또 한인물 나왔네”, “그럼 김일성이 때문에 천만 김씨는 전부 빨갱이겠구나”, “한마디로 어이가 없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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