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물관리 갈등 사회적 합의 문제푼다, 20일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책토론회'서 본격 논의

프레스센터서 통합물관리비전 포럼위원(180여 명), 시민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등 250여 명 참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03.19 15:3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통합물관리 추진의 사회적 합의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통합물관리 사회적 합의 방향과 관련된 토론과 해결방안 모색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통합물관리비전 포럼(허재영 위원장)과 함께 ‘통합물관리 추진의 사회적 합의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주제로 3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통합물관리비전 포럼위원(180여 명), 시민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그간의 물관리 갈등 문제를 물관리 전문가, 갈등관리 전문가, 시민단체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회적 합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제1발제는 `통합물관리를 위한 사회적 합의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갈등관리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김광구 경희대 교수가 갈등관리 관점에서 통합물관리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다.

제2발제는 ‘시민사회가 바라본 통합물관리 방향’이라는 주제로, 염형철 물개혁포럼 대표가 통합물관리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2월 한강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547km를 17일간에 걸쳐 걸었던 염 대표는 ‘한강의 생성, 발전, 소멸의 과정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염대표는 한국의 물관리가 어떻게 어긋나고 삐뚤어져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파편화된 관리, 불분명한 책임이 초래한 난맥을 바로잡아 ‘하나의 강, 종합적인 물관리’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제3발제에서는 ‘통합물관리를 통한 물관리 효율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성준 건국대 교수가 수량관리 전문가의 관점으로 바라본 물관리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안한다.

이 밖에 허재영 포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제자 3인을 비롯해 고려대 최승일 교수,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위원장, 공동수 경기대 교수, 장석환 대진대 교수, 서정철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이사 등 포럼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환경부 김은경 장관은 “현재 국회에서 물관리일원화에 관한 정부조직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가 대한민국 물관리정책의 새로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이 통합물관리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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