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재회동, 개헌 등 쟁점 현안 논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18.03.14 09:4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분위기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4일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통령 개헌안'을 비롯해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재회동을 갖고 전날(13일) 이루지 못한 합의안 도출을 시도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주도의 개헌안 마련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면서도 국회가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면 “개헌발의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힌데 대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13일 회동을 통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다른 입장차를 확인  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말로만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헌이 돼선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개헌의 내용을 두고도 여당은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제안하는 반면, 야당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같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로 지목되고 있는 대통령 권한 축소와 관련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 이날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한국지엠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도 야당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우 원내대표는 끝까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여당이 제안한 국회 내 남북·북미정상회담지원 특별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야당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합의안 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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