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북특사단 합의 '긍정적'- 리얼미터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18.03.08 10:3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대북특사단 남북합의 국민적 반응/자료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은 대북특사단의 남북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일(어제) 대북특사단 합의 내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되므로 긍정적으로 본다'는 긍정적 응답이 60.3%로 나타났다. '국제적 제재 모면을 위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의 결과물이므로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31.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8.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선 긍정적 인식이 85.8%인 것으로 조사됐고, 보수층에선 부정적 인식이 54.8%로 조사돼 인식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긍정적 59.5% vs 부정적 31.9%)에선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수도권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광주·전라(69.0%)에서 긍정적 인식이 70%에 근접했다. 이어 △서울(65.8%) △경기·인천(60.8%) △부산·경남·울산(59.7%) △대전·충청·세종(59.4%)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많았다. 대구·경북(긍정적 42.9% vs 부정적 41.4%)은 긍정과 부정이 대립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75.4%)에서 긍정적 인식이 70%대를 넘었으며 전 연령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앞섰다.

◇조사 개요=지난 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2%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yunis@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