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그린다면…경남도지사는 매력적인 카드”

[6·13 지방선거 특집 지역분석]경상남도, 역대 지사 중 세 명이 대선 후보…이번엔 누가?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18.03.12 09:39


역대 경남도지사 네 명 중 세 명은 대선 후보 반열에 올랐다. 민선1기 이후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사람은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전 지사다. 이 중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전 지사는 대선 경선을 치렀다.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사람은 김혁규 전 지사다. 김 전 지사는 문민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사정 제1비서관을 역임, YS계로 분류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으로 친분을 유지하던 그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후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비례대표 4번이었다.


그 뒤를 최연소 기초단체장으로 거창군수를 지낸 김태호 전 지사가 이어받았다. 김 전 지사는 2004년 김혁규 전 지사의 사퇴로 열린 경남도지사 재선거에서 63.1%의 득표율을 기록, 상대 후보였던 김두관 전 남해군수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그는 재선까지 무난하게 이어갔지만 3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내각 입각 풍문 등이 불출마 이유로 거론됐다.


김 전 지사 후임은 김두관 전 지사다. 그는 제5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야권 단일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김 전 지사는 당시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을 이장 출신인 그는 경남 남해군수를 역임했다. 그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남지사와 경남 남해군•하동군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꾸준히 경남도의 문을 두드린 결과 그는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그의 경남도지사 활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 경남도지사에서 사퇴했다.


그 빈자리에 홍준표 전 지사가 앉았다. 재선거로 열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62.9%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4년 치러진 6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후보로 선출돼 경남도지사에서 사퇴했다.


◇‘큰 그림 그린다면…경남도지사는 매력적인 카드’
도지사는 행정가다. 선출직 공무원이나 정치적인 활동이 자제되기 마련이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제외하고는 지방이기 때문에 중앙 매스컴을 타기 어렵다. 그런데도 역대 경남도지사는 전국적으로 이슈화됐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후보라면 경남도지사직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달까지 경남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식품부 차관, 안홍준 전 국회의원 등이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민홍철•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3일까지 출마 등록을 하지 않아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전략공천을 받는다면 출마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한홍•박완수•윤영석 의원 등이 출마하는지가 최대 관심사로 분류된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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