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폭로...‘교수 자질’ 논란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 2018.02.21 11:1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송하늘이 교수 겸 배우인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교수의 자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송하늘은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해명 보도를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하늘은 자신이 대학시절 교수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것에 대해 상세히 폭로했다.

송하늘에 따르면 조민기는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끌어들여 부적절한 행동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늘의 성추행 폭로와 함께 조민기의 교수 자질 논란도 불거졌는데, 일부 네티즌은 그가 몸담고 있는 청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진로체험 학습 당시 조민기의 발언을 주목했다.

조민기 교수는 당시 “청소년기에 필요한 것은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민기는 연기에 관심 있다고 하는 학생들의 질문에 “연기학원의 방법을 배우기보다 연극, 영화의 대본을 직접 구해서 내가 그 배역이라면 어떻게 연기할까를 고민하고 연구해보라”라며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탄탄하게 키우면 기회는 반드시 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민기는 “무대에서 연기한다는 것은 누구인 척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그 배역의 모습을 발견하고 역할과 하나 되는 것”이라며 “자신의 삶도 누구인 척을 하면서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하늘 등 연달아 성추행을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조민기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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