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코아아울렛 화재…설 대목 앞두고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2018.02.09 13:4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News1]
설 대목을 일주일 앞둔 9일 오전 10시 56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뉴코아아울렛 울산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2시간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불은 볼링장 입점을 앞두고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었던 건물 10층에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테리어 공사에 쓰이는 자재들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분 만에 화재 진압차량 등 소방장비 16대와 소방대원 48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10층 내부의 불길이 더 거세지고 검은 유독 연기도 외부로 더 많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화재 진압 중인 소방당국 관계자는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확한 이유를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불이 난 10층 유리를 깨고 진입해 건물 내에 있던 2명을 긴급 구조했다. 이어 건물에 있던 나머지 인원도 긴급 대피시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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