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을 강조한다. 서울시장의 자리는 살림살이를 하는 자리로 섬세한 여성의 터치가 요구되는 행정영역이라고 말한다.
그간 의원활동을 통해 보여준 강하고 날카로운 저격수의 이미지 위에 여성만의 장점들을 덧씌웠다.

최근에는 ‘서울을 걷다’로 더 나은 서울의 대안을 시민들과 ‘공감’을 통해 만들어 내고 있다. 참가한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활발한 스킨십으로 민심을 어루만지는 그만의 능력은 기반이 탄탄한 지역구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함께 진보, 보수를 아우르고 있는 굳건한 이미지 역시 그가 가진 매력이다.

최근에 한 여론조사에서 당내 서울시장 후보 중 박원순 시장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4일 <더리더>와 갖은 인터뷰에서 그는 서울시장을 향한 도전의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박 의원은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다”고 말하며 ‘준비된 시장후보’를 강조했다.

또 그는 “다른 누구보다 전국을 발로 뛰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현장에서 땀으로 기여했다”는 말로 최근 반‘文’한다는 우려에 대해 원조 ’친문’임을 강조했다.

Part 3 박영선, 첫 여성 서울시장 도전
#서울의 경쟁력 #젊은 서울 #파란 서울
#서울을 걷다 #공감으로 마니아층 확보
#여성 서울시장 #살림살이 행정영역에 최적화

-박원순 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강남에 재개발을 허가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게 두 달 전부터 경제 부처에서 돌던 심각한 고민이었다. 재개발이 필요한 곳은 해야 한다. 그런데 재개발을 하기 전에는 미리 준비를 해야 부동산 값이 뛰지 않는다. 그런 대비가 부족했다.
서울에 1인 가구수가 30%까지 높아졌는데 여기에 대한 대비도 없었다. 특히 젊은이나 30~40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계층들이 집값이 뛰니까 외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서울이 심각하게 쇠퇴한다고 본다.”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활기찬 서울, 젊은 서울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서울의 경쟁력도 하락하고 여러 부분에서 쇠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이들이 서울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인구분산과 전원주택을 찾아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도심의 주택 가격이 비싸서다. 또 일자리가 부족하고, 미세먼지가 가득해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활기찬 서울, 젊은 서울을 추구하는 것은 경쟁력 있고, 일자리 넘치고, 미세먼저 없는 맑은 공기에서 생활하는 도시를 만들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다.”

-박영선, ‘서울을 걷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나
▶“공감이다. 서울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같은 곳을 보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서울을 이야기해 볼 기회가 부족했을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서울의 경관, 서울의 역사, 서울의 거리를 구경할 틈도 없었을 텐데 이런 기회에 삶의 여유, 서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공감인 것 같다.

걷기 프로그램에 경기도 양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석을 한다. 그 학생들이 하는 말이 ‘시민들과 같이하고 길에서 배우는 공부의 기쁨을 느껴 무척 좋았다’고 했다. 서울 시민들이 ‘일상에서 걸으니 좋다. 더 좋은 걷는 길이 많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역시 인생이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서울에 대한 청사진은

▶“스마트시티 서울은 지속가능한 성장체제를 갖춘 도시,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우리는 2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적으로 산업화를 이뤘고, 현재와 같은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국가주도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에 의해 자원이 재벌로 대표되는 소수집단에 집중됐다.

그 결과 한국 사회는 경제성장의 혜택이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는 불균형이 발생했고, 왜곡된 현상을 지속하려는 불공정한 시스템도 존속하게 됐다.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인터넷 시대에 한국은 IT강국으로 불렸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에 형성된 불평등, 불공정 시스템을 해소하지 못했다. 오히려 강고해졌다.

산업혁명은 진화하는 경제 환경에 맞춰 법과 제도를 비롯한 기존의 사회시스템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4차 산업혁명이 기회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AI, 빅데이터, 로봇, 블록체인 등 새로운 과학기술로 경제시스템이 새롭게 재구성되고, 사회 구조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만들어지는 스마트시티는 기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예를 들어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재건축 아파트 단지보다 낡고 개발이 안 된 구도심과 지역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여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박영선의 스마트시티 서울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삶의 질과 불평등을 해소하여 서울시민 모두가 혜택과 행복을 누리는 도시다.”

-서울시장 후보 라인업이 드러나고 있다. 박 의원이 갖고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준비된 시장후보’라는 것이다. 2011년 박원순 후보와 경쟁한 이래 도시지리학 전공자로 서울시 미래에 대해 공부했다. 또 외국 도시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했다.
또한 다른 누구보다 전국을 발로 뛰며 문재인 정부 출범에 현장에서 땀으로 기여했다. 지난 대선에서 100여 차례 지방 유세를 뛰었다. 그러한 노력 때문에 현장에서 만난 당원들의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여성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서울시장직은 기본적으로 살림살이를 하는 행정영역이기 때문에 여자인 내가 다른 후보들보다 더 잘할 것이다.”

-서울시민과 독자에게 한마디
▶“서울살이가 고단할 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고단한 삶을 시원하고 즐겁게 해드리고자 한다. 파란 서울을 통해 늘 창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되찾아 드리고 싶다. 마음 놓고 산책하는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기사 이어보기>Part 1 박영선의 정치 마인드
#정치 목표 #정의로운 대한민국 구현
#보람 있던 순간 #금산분리법 #검찰개혁
#원조 친문 #나는 ’文’의 히든카드
#구로구을은 #나의 무대

☞<기사 이어보기>part 2 박영선, 관심사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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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대기로 #평화로 가는 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0년, 경상남도 창녕 출생
경희대학교 지리학 학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MBC 보도국 경제부 부장
제 17,18,19 대 국회의원 (서울 구로구을/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18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재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대통령 특사
아시아정당국제회의 ICAPP 의원연맹 회장
現 제 20대 국회의원 (서울 구로구을/더불어민주당)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