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청와대 국민청원, 곧 공식 답변 나온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2018.01.29 08: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문재인 정부의 공식 답변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 규제반대 국민 청원에 답할 예정"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가상화폐 정책을 경제부처에서 맡고 있긴 하지만 홍장표 경제수석 등 청와대 인사가 청원에 답할 수도 있다"고 밝혀 최종 조율 중임을 알렸다.

연초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거래소) 폐쇄안은 여전히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공개될 청원 답변 내용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청와대 내부에서도 여러 경제정책 가운데 가상화폐 정책 설계를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은 청원 마감일 30일 안에 청와대 수석, 각 부처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한다는 기준에 따라 청원 답변은 다음 달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의 청원 마감일은 지난 27일이지만 지난 16일 답변 기준인 청원 추천자 20만명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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