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마을기자단, 지역에 목소리 내며 직접 만들어가는 성인발달장애인 참가자 모집

영등포 생활권 성인발달장애인, 직접 자기 옹호와, 자기결정에 따라 활동 정하며 직접 생활... 마을과 지역에 목소리 내고 참여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01.20 02: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신규 기자단과 시민옹호단, 1월 말까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에서 신청 모집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용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차별을 알려내는 성인발달장애인 영등포 마을기자단 ‘누려보고’ 2018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등포 마을기자단’은 2017년 9명의 발달장애인 기자들과 10월 창간호를 통해 지역에 기자단 활동을 알렸으며 2018년에는 신입기자단을 추가 모집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다.

‘영등포 마을 기자단’에서는 영등포를 탐방하고 알려내는 활동 뿐만 아니라 차별성토회, 인권지킴이 등을 진행하며 발달장애인 당사자 기자의 자기 표현과 결정권이 보장되어 주체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등포가 생활권인 성인발달장애인이 모여 당사자의 시선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불편했던 점을 알려내고, 직접 자기 옹호와 함께, 자기결정에 따라 활동을 정하며 직접 생활하는 마을과 지역에 목소리를 내고 참여한다.

2017년 지역 축제에 참여해 ‘영등포 마을 기자단’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하며 기자단의 활동을 알리고, 지역사회 내 다른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지킴을 위해 차별, 권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인권신문을 배포했다.

지난 1월 14일 토요일에는 2017년 활동했던 9명의 기자단이 모여 2기 추가모집을 논의했으며, 올 해에는 영등포 마을과 기자활동에 관심 있는 신규 발달장애인 기자단을 모집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등포 마을 기자단이 활동하는데는 기자단 뿐만 아니라 시민옹호단이 함께 참여하며 기자단 조력 활동을 함께 한다.

이는 성인발달장애인의 인권침해에 대한 사후권리보장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사전권익옹호체계가 지역 내에 구축 될 수 있도록 활동한다.

올 해에도 영등포 내 발달장애인의 인권보장과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신규 기자단과 시민옹호단을 1월까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에서 신청 모집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또는 인권생태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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