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MB 노무현 죽음 거론에 분노한 문재인 “깊이 공감”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2018.01.19 09:5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News1]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하며 정치보복을 운운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에 공감을 표했다.

안 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그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그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이고 촛불정신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것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이 전날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

안 지사 역시 문 대통령의 분노에 동의를 표하며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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