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어선 충돌로 베트남 선원 1명 실종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2018.01.18 14:5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울산해양경찰서/뉴시스] 18일 오전 5시께 울산 울주군 간절곶 동방 37km 해상에서 20t급 자망어선과 181t급 선망운반선이 충돌해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해 수색 중이다.
18일 오전 5시께 울산 울주군 간절곶 동방 37km 해상에서 20t급 자망어선과 181t급 선망운반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베트남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울산 북구 정자선적 자망어선 A호(20톤, 승선원 7명)가 18일 오전 3시께 정자항을 출항해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 다대포선적 선망운반선인 B호(181톤, 승선원 6명)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자망어선에 타고 있던 베트남 국적의 선원 A(40)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나머지 승선원 6명은 선망운반선에 의해 구조됐다.

A호 선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9척, 중앙특수구조단, 해경구조대, 남해해경청 헬기 1대, 해경항공기 2대, 해군함정 5척, 조업 중인 인근 어선 5척 등을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 가운데 5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발목을 다친 선원 1명을 방어진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고 울산해경은 전했다.

사고로 선수 우현 부위가 크게 파손된 A호는 현재 부력을 유지해 해상에 떠 있는 상태며 해경구조대가 A호에 진입해 기름유출을 대비해 에어벤트를 봉쇄한 상태이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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