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이 우리사회 밝게 만드는 원동력

[지속가능사회공헌캠페인 ①]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8.01.09 17:3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편집자주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어려움과 시련의 순간, 힘겨워 하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묵묵히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 그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국내 다수의 사회공헌 활동단체 이끌며 사회공헌활동 유도로 건강한 사회 만들 터

오랫동안 침체된 경기 속에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사람 냄새나는 사회를 만들고자 자신이 가진 물질이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은 사회에 소외된 계층을 도와가며 참된 의미를 깨닫는 현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사회활동 중 하나이다.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격려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천의 중심에 있는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의 사회공헌활동 마인드는 의미가 심히 깊다.

- 사회공헌활동 공로자에 대한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시상을 제정하게 된 계기는
“먼저 우리사회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따듯한 이웃의 온정을 베풀어 주신 많은 사회공헌활동가 여러분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2006년 자원봉사자의 긍지와 함께 존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아름다운 행복 나눔의 뜻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각 분야에서 시회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을 발굴, 포상하여 사회에 널리 알리고 사회 공헌 문화 확산과 조성으로 앞으로도 활동을 격려하는 차원의 시상식이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우리 사회에 ‘사회공헌’이라는 소중함과 책임감을 많은 분들에게 상기시키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특별상은 국가발전과 국격 향상, 국민행복에 이바지한 국내외 저명인사 및 공헌자 중 국내파트와 해외파트를 추천받아 조직위원회에서 객관적이고 투명적인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 한해 나눔 활동을 뒤돌아보며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나눔 문화가 사회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다. 함께 진행되는 대한민국고객만족1서비스경영대상 또한 국내 우수한 서비스 기업을 발굴하고 고객 신뢰경영을 실천하는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착한 가발 기부 단체인 ‘어머나 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데
“소아암에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착한가발을 무료로 기부하여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한 머리카락 기부 프로그램이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의 줄임말인 ‘어머나’운동은 일반인들의 머리카락을 기부 받아 어린이용 항암가발을 제작, 소아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뜻 깊은 기부운동이다.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 삭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사진제공=SBS방송>
이에 따라 어린 암환자들은 주위의 놀림이나 시선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신적, 정서적 충격과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항균 처리된 항암용 가발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비용이 문제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민감해진 피부로 인해 항균처리 된 100% 인모로만 가발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미용 업계와 가발제조 및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해온 ‘사랑의 머리카락 기부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조직이 바로 ‘어머나 운동본부’이다. 일반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머리카락으로 매달 1~2개의 항암용 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암 환자 및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사업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멘토링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아이들의 심리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언제나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전문가와 함께 먼저 소아암을 극복한 완치자들이 멘토가 되어 환자와 환자가족들에게 경험을 전해준다. 앞으로 멘토단을 확대해 보다 많은 소아암 환자들의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현재까지 약 300명의 소아암환자들에게 인모가발을 기부 전달하였으며,  한국의학연구소(KMI), 탤런트 한지민과 유선, AOA 초아, 의리 연애인 김보성과 그의 아내 등 많은 연애인들과 일반인들이 동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머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염색, 파마 등 가능) 이상을 봉투에 담아 어머나 운동본부로 문의하거나 보내면 된다. 긴 머리카락를 잘라 기부하는 것은 물론 평소 머리를 빗거나 말릴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무쪼록 머리카락 30가닥의 나비효과가 소아암 환자들에겐 밝은 미소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어머나 운동본부가 (사)국제두피모발협회와 KAT한국두피모발관리사협회를 운영하며 시작됐다고 하는데
“두 협회를 이끌며, 두피모발과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을 고심하던 중 ‘어머나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 두 협회는 지난 2002년 2월에 창립된 이후, 산, 학, 관, 연의 협력을 통한 학술박람회, 기술표준화, 전문가 평가인증제도 등의 활동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여 소비자에게 전문성, 신뢰성을 제시하며 나아가고 있는 단체다.

특히, 두피모발관리산업의 일자리창출 및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 공식 인가를 받아 미국, 영국,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단체와 협력을 통해 정보교류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국내 주요 도시 및 권역별로 8개 분과 위원회, 2개 부설 인증원, 19개 지구회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국제두피모발협회는 한국인의 두피모발관리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 두피모발학을 발전시켜 학문적, 교육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며 창의력이 뛰어난 사고를 가진 인재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미용산업의 전문 직종으로 자리매김을 꾀하는 동시에 두피모발관리사의 권익보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다.”

- 아울러 약 3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지닌 봉사연합회 ‘대자연’을 이끌고 계시는데
“대자연(대한민국전문가자원봉사연합회, Korea Federation of Expert Volunteer)은 한국의 대표적인 9개 서비스 산업체 봉사회(한국의료자원봉사회, 미용봉사회, 요리봉사회. 집수리봉사회, 가전제품수리봉사회, 한전봉사회, 사진봉사회, 문화예술봉사회, 주부모니터봉사회)가 연합(약 3만 명 회원)하여 전국적으로 자원봉사 정신인 “나눔과 비움”(나비)운동을 각각의 소속 직능 봉사단과 상호 연대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대자연을 이끌면서 사회공헌자의 긍지와 존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아름다운 행복나눔”의 뜻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직능별·지역별 등 여러 형태로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작게는 가족공동제, 크게는 지역공동체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 사회공헌활동 단체의 중심인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을 소개하자면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은 ‘보다 나은 서비스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의 미션으로 신뢰 높은 훌륭한 일터를 발굴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공정책연구, 국제교류, 학술지원, 산업실태분석 및 평가기관이다.

훌륭한 일터 구현을 위한 서비스제공과 기업들이 가장 일하기 좋은 서비스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용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혁신 기업들과의 제휴 하에 훌륭한 서비스업 생태계를 만들고 연구하고 있다. 일-교육 훈련-자격 간 미스 매치 해결과 스펙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직무능력표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발굴 육성하여 서비스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공공정책 연구개발 및 브랜드 컨설팅, 관광정책 연구개발 및 콘텐츠 개발, 서비스산업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 및 학술지원, 신규일자리 창출사업, 빅데이터분석 및 활용평가, 서비스우수기업인증제도,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대한민국고객만족1서비스경영대상, 사회공헌활동 등이 있다.”

- ‘미래직업설계 창작대회’, ‘NCS 교육’, ‘서비스기반 4차 산업포럼’ 이외에도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계신데
“먼저 현 정부 최대 화두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브랜드컨설팅, 공공정책 개발 등 다양한 사업과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과 중국 의춘대학교 MOU체결
아울러 K-컬쳐의 성공적인 콘텐츠 개발과 문화관광한류를 알리고, K-컬쳐의 미디어 컨텐츠 확장,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획된 ‘대한민국 K컬쳐 디자인컨텐츠 공모대회’와, 국내를 포함한 국제 학생들의 미래직업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스스로 꿈과 직업을 찾는 진로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미래직업설계 창작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능력 중심 사회 구축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진행 중이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자격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기반 4차 산업포럼’을 매년 2회 개최해 4차 산업 서비스업 부문 발전전략과 고용창출에 힘을 싣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민대학교 경영정보학부와 교육협력 MOU를 맺어, △4차 산업 정책 연구 개발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산업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학술정보 교류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좌)김영배 조사모 회장과 (우)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또한 전 세계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지식네트워크의 허브로써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및 국내외 관련 기관과 단체와의 교류 장의 자리인 ‘2017 글로벌미래산업컨퍼런스’, 중국 의춘대학교와 문화·직업·창업·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MOU 체결,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신 한류 개발, 웨딩관광 100대 명소 개발을 위한 ‘한류웨딩관광산업’, ‘대학로 발전위원회’ 등을 이끌고 있다.

▲ 2016년 5월 17일 아주대학교 ‘청년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반란’ 토크 콘서트 후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조사모회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2016년 초 조사모(조코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직을 맡아 2016년 5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청년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으로부터 “손 맞잡고 함께 갑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와의 산업, 문화 교류 등을 통해 청년들의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라는 답도 얻었다.

▲ 2016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제1회 한-인니 글로벌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한-인니 글로벌미래포럼’ 개최 등 민간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참고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룬 첫 서민 출신 대통령으로 소통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노동 생상성은 OECD 가입국에 비래 현저히 낮은 편이고 제조산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구조이다. 서비스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을 위해 부가가치성 창출의 다양한 성장동력을 개발하고 4차 산업기반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을 확산시켜 우리나라가 더욱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아가겠다.”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
  2017 ~ 중국 의춘외국어대학교 객원교수경기콘텐츠진흥원 비상임이사
  2016 ~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선임연구원 아시아기자협회 대외협력위원장
  2015 ~ 상명대학교 특임교수 상명대학교 신성장사업개발센터 대외협력부문 사업개발단장
  2011 ~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 자문위원
  2010 ~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
  2001 ~ 대한민국전문가자원봉사연합회 운영위원장
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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