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앞바다 북한 선박 추정 목선서 시신 4구 발견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 2018.01.08 09: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한국관광공사/머니투데이] 울릉도.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배에서 시신 4구가 발견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전 9시55분쯤 오징어잡이를 마치고 귀항하던 울릉항 선적 H호가 울릉군 북면 현포항 인근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소형 목선이 뒤집힌 채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국정원과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선박 종류와 외관에 적힌 숫자로 볼 때 북한 선적으로 추정했으며 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모두 울릉군 보건소에 임시 안치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시신은 오늘까지 보건의료원에 있을 것 같다"며 "자세한 건 모르지만 합동심문조의 조사가 끝나야 시신 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목선 내·외부를 조사하고 목선의 정확한 표류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에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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