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머니투데이] 울릉도.
지난 7일 오전 9시55분쯤 오징어잡이를 마치고 귀항하던 울릉항 선적 H호가 울릉군 북면 현포항 인근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소형 목선이 뒤집힌 채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국정원과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선박 종류와 외관에 적힌 숫자로 볼 때 북한 선적으로 추정했으며 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모두 울릉군 보건소에 임시 안치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시신은 오늘까지 보건의료원에 있을 것 같다"며 "자세한 건 모르지만 합동심문조의 조사가 끝나야 시신 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목선 내·외부를 조사하고 목선의 정확한 표류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에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