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민관협력을 통한 동복지허브화 추진', '제2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17.11.25 17:4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부산 수영구 김남두 총무과 총무국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민관협력을 통한 동복지허브화 추진'이 지난 24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머니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복지 수요가 증가하지만 수영구에서는 사회복지직이 57명으로 복지마인드가 부족하고, 사무실 공간이 협소하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수영구는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는 '민관협력 복지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동 주민센터와 기타 민간기관이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 희망복지지원단은 △희망플러스단 △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민간기관으로 나뉜다. 특히 희망플러스단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다'를 실현하기 위해 발굴팀, 지원팀, 돌봄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들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사각지대 발굴 △지역복지사업 협력 등이 목표다.

수영구의 '민관협력을 통한 동복지허브화 추진'사업으로 방문 상담이 8배, 사각지대 발굴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지역주민 소극적 참여복지 에서 적극적 참여 복지로 확대했고, 수혜대상자 에서 나눔대상자로 자존감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부산 수영구 김남두 총무과 총무국장은 수상소감에서 "주민들과 협업하는 것, 주민들이 서로 자기가 혜택 받았던 것을 다시 환원한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복지에 대한 수요를 맞춤형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 단체가 제출한 총 75개의 지방자치 혁신사업 최종 12개 후보를 선정해 수상했다. 수상 지역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분야별 실무 전문가의 3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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