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대륙 횡단 철도 연결은 문재인 정부의 꿈"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 2017.11.17 18:4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운영고위과정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新북방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륙횡단철도 연결은 문재인 정부의 꿈이라고 밝혔다.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주최한 국정운영고위과정에서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 협력에 관해 설명했다.

송 의원은 ‘시베리아 대륙 횡단 열차’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9,288km 철도다. 7개의 시간대에 걸쳐있고 거쳐 가는 주요 역만 59개에 달한다. 철도가 연결되면 가스관이 시베리아로부터 북한을 거쳐 남쪽까지 올 수 있고 그에 따라 무궁무진한 경제영역이 생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주최한 국정운영고위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 협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구간으로는 '나진-하산' 연결 철도를 꼽았다. 송 의원은 "나진-하산 철도 54km를 개·보수해 남북이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되면 부산역에서 모스크바 역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이 철도로 연결되면 부산에서 런던까지, 지구 반 바퀴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0일 정도로 단축된다. 항만을 이용한 수·출입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물자를 이동할 수 있다.

그는 "남북 관계가 해결되면 바로 시베리아와 연결할 수 있다.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해 우리 쪽부터라도 미리 철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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