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는 당연한 결과"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인턴기자 2017.10.20 18:2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20일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안 결정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재개 권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수원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는 원전산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시민이 참여해 내린 결정"이라며 "중립성과 객관성, 합리성을 모두 갖춘 국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원전역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김병기 노조위원장은 “한수원 노동조합과 원전 종사자 모두는 시민참여단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방통행식의 무모한 정부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고도 했다. 특히 99%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산업기관의 특성을 반드시 염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향후 국가 에너지 정책은 국회, 시민단체, 원전 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폭넓은 논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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