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해야 할 일은 경제개혁” 대통령도 설득하고 바꿔야…

[열린정책 소통합시다 서른 여섯 번째 주인공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책임과 헌신하는 바른 정치 할 것

임윤희 기자 2017.08.01 09:2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편집자주서른 여섯 번째 주인공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보수가 해야 할 일은 경제개혁” 대통령도 설득하고 바꿔야… 책임과 헌신하는 바른 정치 할 것 만나고 싶었던 정치인에게 궁금하거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질문하면, 더리더 기자가 직접 방문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편집자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혜훈 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따뜻한 카리스마와 정치인으로서 뚝심이 느껴진다. 정치 뚝심은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보탠다. 스스로 고난의 행군이라고 표현을 할 정도의 척박한 정치 상황에 정당 대표로 선출 됐다. 정당 대표로서 이 대표가 뱉는 바른 소리는 정치 기사들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을 향해 무섭게 잘한다고 칭찬하더니 최근 여당의 증세 추진 움직임에 “증세를 논의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은 두 가지 잘못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런 것이 이 대표가 말하는 바른 정치다. 힘을 보탤 때는 화끈하게 밀어주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비판하고 대안으로 설득하는 정치를 지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19일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첫 영수회담을 가졌다. 일자리 추경, 정부 조직법, 대북 정책, 5대 인사 원칙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제로 야당의 입장을 듣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영수회담 이후 지난달 21일 의원회관에서 이혜훈 대표를 만나 뒷이야기를 듣고, 추구하는 바른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적극적인 민심 행보를 펼치고 있어 많이 지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소신을 토해내는 능력은 탁월했다. 

청와대는 얼마만에 방문인가
▶“2013년이 마지막이었던 거 같다.”

영수 회담에서 추경안 처리 협조가 나왔는데
▶“영수회담에서는 자세한 항목별 이야기는 안 했다. 공무원들 급하게 일손을 뽑는 나머지 1% 정도를 매진해서 통과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더라. 야당 대표들은 이전부터 수없이 반대 이유를 말했고, 영수회담의 자리는 논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잘 듣고 왔다.”

협조할 생각인가
▶“그간 주장했던 우리 입장이 받아 들여져 인터뷰 전 추경 예산에 대해 마지막 확답을 해드렸다. 공무원 추가 채용 관련 예산 80억 원은 본 예산의 목적 예비비로 지출키로 하고, 재난 안전과 관련된 소방관, 경찰, 부사관 등과 급하게 숨통을 틔워야 하는 사회복지 공무원, 소방관, 교사 등에 대해 인력을 확충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10월 20일까지 정부가 공공부문 전체에 인력 효율화, 재배치를 국회에 보고를 한다는 전제 하에 예산 통과에 합의 했다.”

청주 수해 지역 방문했는데 상황이 어떤가
▶“바른정당이 ‘바르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제일 먼저 현장을 찾았다. 청주를 방문해 보니 정말 상황이 안 좋았다. 충청북도에서 긴급 예산을 15억 원 넘게 투입했는데 아무래도 도에서 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앙에서 특별재해 대책 예비비도 그렇고 특별 교부세도 그렇고 앞장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또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는 것도 힘을 먼저 보탤 생각이다.”

바른정당이 정당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당 대표로서 어떤가
▶“지지도는 결국 국민의 마음이다. 반짝하는 이벤트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안정된 지지율이라는 것은 인식의 문제로 보고 ‘바른정당 사람들은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서 바른 정치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려 한다.
‘바르게, 빠르게’라는 바른정당의 모토로 지지율을 올릴 것이다. 국민들 보시기에 시원한 이야기, 바른 이야기를 하되 다른 사람 다 하고 나서가 아니라 한발 빨리 하려고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의 성공 전략도 ‘빠르게’로 알고 있는데, 이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웃음)”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홍준표 체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과 이구동성으로 보수 재건을 약속했는데 국민들께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가
▶“의도적인 보수 차별화라기보다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태생적으로 다르다. 정체성이 다르고 정치하는 방식이 다르다.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기준은 경제 정책과 안보 정책이다. 낡은 보수는 경쟁자에게 빨갱이 딱지 부치고 종북몰이를 한다. 홍준표 대표만 해도 지난 대선 한가운데서 문재인이 집권하는 것은 김정은 집권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수천 명의 당원들이 ‘종북 좌익을 척결하라’를 구호로 외쳤었다. 우리는 정쟁에 안보를 이용하는 안보 장사 같은 것을 할 생각이 없다.
경제는 오히려 안보보다 더 차이가 난다. 우리 당의 경우는 시장 실패를 인정하고 경제 개혁을 말하는 입장이다. 시장은 무한경쟁 사회로 취약 계층은 힘이 있는 사람, 경제 재벌과 같은 사람들에게 특권, 반칙, 횡포 등 부당한 일을 당할 수밖에 없다. 낡은 보수는 이런 세력을 눈감고 방조하는 것은 물론 대변하는 일을 일삼아 왔다.
우리는 경제 민주화로 특권, 반칙, 횡포를 끊어 내겠다고 주장했고, 이런 경제 개혁이 보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양극화야말로 보수가 지키려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안으로부터 허물어 내는 보수의 적이라고 본다. 오두막을 허무는 두더지가 아니겠나. 양극화를 양산해 내는 잘못된 관행들을 온전 하는 사람들이 보수의 적이다.
정치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이번 영수회담에서도 드러났듯 앞으로 나가는 일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하는 세력은 반대한다. 나라의 대표로 세계무대에 나가 추진한 외교 성과에 대해 설명하겠다는 자리를 본인의 감정풀이 장소로 알고 있는 보수와는 다르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대안으로 대통령도 설득하고 바꾸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

보수 정당으로 신경 써야 할 분야가 바로 안보 문제다
▶“G20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안보 인식이 2000년 6·15 공동선언이나 10·4 남북 공동선언 때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와 지금은 많은 것이 변했다. 당시에는 없던 핵과 미사일의 실전 배치 가능성이 있다. 또 김정일과 다르게 지금의 김정은 체제는 불안정과 불확실성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남북 상황이 변했는데 2000년대의 인식으로 대북 문제를 바라보는 거 같아서 두렵다는 의견을 문 대통령께 전달했다. 대륙 간 탄도미사일도 완성 단계이고, 북에서는 불편한 선물을 보내면서 도발을 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국제화 사회가 비핵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압박과 제제에 힘을 빼는 ‘김 빼기’로 굉장히 우려된다.”

전시 작전권의 한국군 전환에 대해서는
▶“임기 내 전환이라고 하는 시점을 정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완전할 때를 목표로 해야지 시간에 쫓겨 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근 문 대통령이 임기 내라는 표현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보면 서로 공감한 부분이다.”

베를린 구상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보나
▶“이번에 ‘남북 군사당국 회담’과 ‘남북 적십자 회담’ 제의가 베를린 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남북 군사당국 회담’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대북 확성기를 우리가 먼저 철거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대북 확성기는 장병들의 피와 헌신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또 우리 군의 저강도 공격 무기일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가장 싫어하는 심리전의 자산이기도 하다.
북한이 명확하게 비핵화나 대화에 대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우리가 먼저 철거하는 것은 무망하고 실익이 없는 일이다. 북한의 행동이 있었을 때 한해서만 철거를 검토해야 한다고 영수회담에서도 강하게 어필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혜훈 대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최저 임금제에 대한 의견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영세 사업자나 중소기업 등의 인건비 가중이 커져 힘들어 하는 계층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지 않나. 최저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인상했을 때의 부작용도 고려해서 속도 조절에 신중해야 한다.
또 한 해 동안 정부가 4조 원 정도의 재정 지원을 하는데 매년 이렇게 지속될 수 없다. 다행히 문 대통령이 이런 우려들을 받아들여 올 한 해 재정 투입을 하고, 속도 조절이 필요할지 그대로 갈지 1년 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내각 인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다는 평에도 강한 야당에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은데
▶“인사에 대한 문제점은 충분히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 청문 결과 보고서를 도외시 하고 인선을 강행을 했는데 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은 많지 않았다. 이 사람들만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이 들 만한 후보를 정해 반대하는 방법뿐이었다. 김상곤, 조대엽, 송영무 후보를 강경하게 반대하는데도 조대엽 후보자 한 사람이 낙마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싶었지만 부족한 의석수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추가적으로 이번 영수회담에서 인사의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5대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다면 포기 선언을 하든 아니면 확실히 준수를 하던 양자택일을 하라고 했다. 포기도 안 하면서 지키지도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원칙까지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부실한 인사들이 검증되지 않고 올라온 케이스가 많지 않았나. 인사 검증에 실무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장관 인선은 이렇게 마무리 되더라도 앞으로 공공 기관 인사가 수없이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부적격 낙하산 인사, 캠프 보은성 인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이 야당 의원 시절에 강력하게 적폐라고 비판을 했으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바른정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 끝까지 검증하겠다.”

탈원전 정책을 두고 ‘의지만 있지 일머리가 없는 과격한 조치’라고 지적했는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일단 원전을 줄여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원전이라는 것이 위험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전을 담보 하는 내용이 비용에 포함이 안 돼 위험 처리비를 감안하면 싸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다. 원전을 줄이는 것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신고리 5, 6호기의 영구 중단에 따른 2조 6천억 원대의 매몰 비용을 고려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앞으로 순차적으로 원전 건설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 독한 혀로 자리매김하고 계신데
▶“과감하게 협력하고, 잘하는 것은 인정하고, 문제가 있거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결연하게 반대를 하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면서 설득을 통해 같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고 싶다.”

바른정당은 1석만 빠져도 원내 교섭단체가 허물어진다. 자유한국당이 쇄신론을 내놓으면서 추가 탈당의 여지도 있을 것 같은데
▶“탈당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한다. 홍준표 대표의 희망일 뿐이고, 이전에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떠나면서 공공의 적이 되지 않았나. 자유한국당이 극우의 길로 가면서 소멸하다 보니 오히려 자유한국당에 계시는 분들이 이리저리 타진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박종진 앵커도 영입했다. 앞으로 계획은
▶“지속적으로 보수의 대수혈을 당 대표가 되면서 말씀 드렸고, 전국의 인재를 바른정당의 날개 안에 품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현재 바른정당 소속이 아닌 현역 국회의원, 현역 단체장들도 모셔오고 있다. 또 정치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정치에 관심 있는 정치 꿈나무들을 대거 영입해서 지방 선거에 전진 배치할 생각이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혜훈 대표

이혜훈이 생각하는 보수 정당이란
▶“책임지고 헌신하는 것이 보수 정당이라고 본다. 낡은 보수는 책임지고 헌신하지 않았다. 기득권층이 각종 비리로 부끄러운 모습들을 국민 앞에 많이 보여줬다. 보수하면 국민들 머릿속에 있는 것은 ‘아귀같이 내 것만 챙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오명처럼 씌어져 있는 것은 그동안 낡은 보수 정당이 보여 온 행태에 기인한다고 본다. 전쟁이 나면 가장 먼저 나서는 것이 서구 세계의 보수층의 모습인데 우리의 보수는 그간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극우라는 표현이 맞다. 가장 중요한 보수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수라는 말을 하나. 우리가 지키려는 대한민국 공동체와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국가에 대한 자기 책임과 헌신을 다하는 보수 정당이 되고자 한다.”

여성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이 대표가 꿈꾸는 정치적 목표는
▶“부당한 일을 보고 저 자신도 겪으면서 “어떻게 이런 세상이 다 있나 이건 안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그런 생각이 없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다. 힘이 없다고 부당한 일 당하고도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그런 힘없는 사람을 대변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민생 현장을 다니며 느끼는 게 있다면
▶“국민이 답답해하는 것들을 풀어 드리는 게 중요하다. 현장에서 보고 들으며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더라도 관련법이나 방향을 국회에서 먼저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민생 특위도 20개가 있는데 제가 맡은 것은 청년 주거다. 곧 간담회를 하는데 지방에서 진학한 학생의 경우에 높은 주거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런 문제를 논의하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젊은 직장인들도 도심에서 취업 후 주거 공간이 너무 비싸서 어려움이 크다.
주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취준생 등 가슴이 타들어 가는 분들을 모셔 현장의 문제들을 듣고 그다음 주에는 현장으로 나가 직접 파악해 보고자 한다. 이런 식으로 문제 해결 대책을 세울 생각이다.”

밤낮 없는 민생 행보에 가정은 어떻게 챙기나
▶“애들한테 제일 미안하다. 며칠 전 큰 아이가 학교 때문에 집을 떠나느라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인데 수요일 아침은 청와대 회동에, 오후 대구에서 1박 일정이 있어서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했다. 아이들 생각하면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마지막으로 국민께 한마디
▶“바른정당은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일들에 대해 일종에 책임도 지고 새로운 보수를 재건해서 대한민국을 앞으로 전진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건강한 진보와 건강한 보수라는 두 날개로 힘차게 날아야 건강하고 균형 되게 발전할 수 있다. 무너진 보수의 축을 새로 만들고 재건하는 것이 목표다. 낡은 보수와 달리 국익을 위한 일에는 과감히 협조하고, 반대 할 때는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고, 설득하고 조정을 이끌어 내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시간이 길게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1964년 6월 15일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제17대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갑/한나라당)
국제의원연맹(IPU) 이사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제18대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갑/새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 (서울 서초구갑/바른정당)
바른정당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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