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두 번째 화재… “해수부, 안전대책 수립하고 수색, 조사 과정 즉각 공개” 촉구

최정면 기자 2017.07.31 16:4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제공=해수부

세월호 선미에서 31(오늘) 오전 11시 30분경 화물칸 작업 중 불꽃이 옮겨 붙어 세월호에서 지금까지 두 번째 불이 났다.

세월호에는 앞서 지난 6월 24일 C데크 상판 제거 작업 중 산소절단기의 불꽃이 튀어 불이 난 바 있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지난번보다는 경미해 10분 만에 진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습을 기다리고, 안전한 작업을 기도하는 가족들은 두 번의 화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고 전했다.

두 번의 화재는 모두 세월호 선미 화물칸(C, D데크) 작업 중 발생했는데 현재 화물칸은 차량이 쏟아낸 기름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부위이다.

해수부는 선미부(3, 4층 압착부 & 트윈데크) 및 4-7 협착부 등 절단 작업과 C-1, C-3, D-1, T-1, T-2 화물 반출 수

습 작업, 진흙 분리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화재로 인해 경위조사와 안전교육을 마친 뒤 작업은 오후 2시 경부터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는 “습도가 높은 날씨에도 한 달 간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은 해수부가 인화성물질을 다루며 많은 인력이 밀집해 작업하고 있는 현장에서 화재위험, 안전 대책을 고려하고 있는지 의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부에 “현장의 작업자와 세월호 선체의 보존을 위한 안전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시행 과정을 공개하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의 알권리를 비롯한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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