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정권교체는 패권 이동” ‘가치중심’ 보수정당 실험, 탄핵정국 끝나면 평가 바뀔 것

[커버스토리]서른 한번째 주인공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임윤희 기자 2017.03.02 11:0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편집자주만나고 싶었던 정치인에게 궁금하거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질문하면, 더리더 기자가 직접 방문해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편집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우물에 가서 숭늉을 바라는 것이다.” 바른정당 대표인 정병국 의원이 최근 정당 지지율 답보상태에 대해 이 같이 심경을 밝혔다. 탄핵정국에 책임을 느끼고 새누리당 천막당사 시절을 생각하며 창당한 것이 불과 한 달여 시간이다. 아직은 평가가 이르다는 입장이다. ‘인물 중심의 새누리당 스타일’에서 ‘가치 중심의 바른정당 스타일’로 차별화 하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바로 바른정당이 시도하는 정당 실험이다. 이 실험의 승패 여부는 아직은 미지수지만 정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다. 탄핵정국이 끝나면 국민들의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다. 

성공하는 정치 인생만을 걸어 온 정 대표는 36세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임명될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제16대부터 제20대까지 지역구 경기도 양평에서 내리 5선에도 성공했다. 문화체육부 장관 시절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고 국보급 문화재인 외규장각 의궤를 145년 만에 프랑스로부터 환수 받는 큰일도 해냈다.
제19대 의원 시절 그가 지역공약 실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초로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실천 로드맵을 구성하여 정부 공약실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인 것 또한 유명한 일화다. 이처럼 정병국 대표의 정치 인생은 꽃길이었다. 그의 앞길에 제동을 건 것은 바로 탄핵 정국이다. 30년 정치 인생을 바쳤던 새누리당을 떠나는 마음은 참담했다. 하지만 책임지는 정치를 하고자 서른두 명의 의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창당을 결정했다. 조기대선이 확실시 되면서 일부 마음이 급해진 의원들이 리더십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정 대표는 의연하다. “이럴수록 원칙을 가지고 창당정신 대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입장이다. 이것이 정 대표만의 정치 신념이다. 

최근 대통령 사퇴설이나 특검법 연장을 두고 정치권에 입장이 갈리고,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국민들과 정치권이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강경한 표현을 하고 있어 험난한 미래가 예고된다. 탄핵안 가결의 주역이었던 바른정당의 정병국 대표를 만나 의견을 묻고 앞으로 어떤 해결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2월 23일 정 대표의 의원실에서 진행되었다.

-‘대통령 사퇴설’에 대한 입장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탄핵까지 이르게 했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탄핵을 받는 대통령의 의연한 모습, 끝까지 헌법을 준수하고자 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고자 하지 않을까?
최근에는 헌재에서 나올 탄핵심판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지난 토요일 광장에 일부 사람들은 불법 운동을 전개 하겠다는 공공연한 이야기도 나왔다. 어떤 판결이든 그런 사태로 가면 우리 미래가 걱정이 된다. 이 문제를 가지고 여야 구분 없이 당 대표들과 함께 논의 하자고 했는데, 다른 당에서는 반응이 없다. 야 4당 회의에서도 관련 문제제기를 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그런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바른정당의 정당 지지율은 6%로 한 달 전에 비해 3%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김용태, 하태경 의원이 최근 창당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하고 정책 혼선이나 리더십 부재를 지적했는데 당 지도부로서 어떤 입장인가
▶창당한 지 내일로 한달이다. 한달 만에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나. 오히려 창당 시점에 비해 올랐다.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보는 것은 탄핵 국면에 분당 논의를 할 때 비박 신당에 대한 18% 정도의 지지율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없던 정당 실험을 하고 있다. 기존에 ‘인물 중심’, ‘지역 중심’의 정당에서 ‘가치 중심’의 정당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것도 보수가. 이 정치 실험은 이제 전국적으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론이라는 것은 언제든 좋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선 국면이다 보니 구성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당 지지율도 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있지만, 창당 한 달 만에 지지를 바란다는 것은 ‘우물에 가서 숭늉을 바라는 것’과 같다. 이럴수록 원칙을 가지고 창당 정신을 지키면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당내 대선 주자들 지지도도 오르지 않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의 등판론도 제기되는데, 당내 대선주자들이 흥행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흥행이라는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정치는 현실이다. 김무성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국정농단으로 탄핵 절차를 받자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으로 당 해체를 주장했다. 또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나. 당시만 해도 유력한 대선후보였다.
당 내에 거론되던 대선 주자들이 모두 바른정당으로 와 있는 상황이다.
현실은 탄핵 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양극단으로 가고 있다. 인용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기각을 주장하는 입장이 있지만 이제는 헌재의 판결을 기다릴 때라고 본다. 국민들이 목소리 내는 것은 이해하지만 정치인들이 그것도 유력 대권주자들이 광장에 나가 국민들을 선동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행동은 잘못 됐다고 본다. 그런데 그런 전략이 먹힌다. 특히 광장에 나가 있는 국민들에게는. 그렇기에 당 후보나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탄핵 국면이 지나면 정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안희정, 이재명은 크든 작든 지자체를 운영해봤다. 문재인은 평가할만한 실적이 없다.”고 언급을 했는데, 이 부분은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인 유승민 전 대표도 마찬가지 아닌가

▶유승민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하면서 전문성과 자기 정체성에 대해 확실한 국민적 신뢰를 얻은 사람이다. 패권에 대해 강한 거부감과 반대 의견을 제시 했다가 친박으로부터 내침을 당했다. 그러면서 대권 반열까지 오르기까지의 정치적 자산이 있다. 또 다른 후보인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정치적 ‘연정실험’을 잘하고 있다. 많은 국민이나 대권주자들도 이제 연정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보고 있지 않나. 정치 개혁에 누구보다도 앞장섰던 후보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과거 비서실장 때 잘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또 국회 진출 이후 국회의원으로서의 흔적이 없다. 바른정당도 친박 패권을 척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창당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있지 않나. 그런데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시기에 패권을 강화하다가 비문 세력에 의해 거부를 당했고 그로 인해 분당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안철수 전 대표와 세력들이 나오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비판을 하는 것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도지사로서 업적이 있다고 보고 그런 부분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본다. 국가 지도자라면 과거를 봐야 한다. 그 세를 가지고 정치를 하려면 안 된다. 문 전 대표가 정권교체를 주장하는데, 나는 친박 패권에서 친문 패권으로 패권의 이동이라고 본다.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 차기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다. 인수위 없는 정부출범에 대한 대비책은
▶조기대선으로 가면 인수위 과정이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치적 상황은 최악의 상태다. 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넘는 정당이 없고, 4당 체제다. 원활하게 현안을 추진하려면 협치, 연정, 연대를 해야 할 것이다. 분권을 하고 새로운 내각을 발표하는 그런 그림이 차기 정부에 대한 준비라고 본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바른정당은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정통 보수 정당이라고 할 만한가
▶과거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정당정책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가치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가 있다. 보수의 기본적 가치인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 근간은 법치주의이다. 이것이 보수의 기본적인 가치라고 본다. 그런데 과거 새누리당은 어땠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자유경쟁에 대해서는 방임을 했고, 오로지 박근혜라는 한 사람을 지키려고 호위무사와 같이 친박들이 국정농단을 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켜야 할 자유 경쟁을 지킨 것이 아니라 법치가 무너지면서 최순실 국정농단을 만들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안보도 흔들렸다. 우리 정당에서 하고자 하는 것은 기본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당 체제는 대표중심이 아니라 당원이 중심인 수평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야말로 헌법을 지키고 법치를 근간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탄핵을 주도했고 특검법도 연장해서 법을 준수하자는 주장도 했다. 

-특검 연장 가능하다고 보나
▶실질적으로 어렵지만 해야 한다고 본다. 이름만 바꾸었지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호위무사 정당이다. 거기 연명해서 정치생명을 유지하려고 한다. 대통령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아야 한다.

-국민의당과의 연대론이 언급되고 있는데, 빅텐트 가능한가
▶누가 집권을 해도 국정을 끌고 가는 일이 쉽지 않다. 이 상황에서 연대는 필수다. 특히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는 강한 후보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막판에 연대를 해야 하고, 그 연대의 고리는 개헌이다. 지금과 같은 탄핵국면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로 보고 대통령의 권한을 분권할 수 있는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국민의당은 좋은 파트너다. 후보들도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자유한국당을 국정농단 세력으로 규정하셨는데, 바른정당은 그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나
▶책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득권을 내려놓고 나온 것이다. 30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에 투자한 것이 얼마나 있겠나. 지구당에 수십만 명의 당원들을 다 내려놓고 온 것이다. 우리만큼 새누리당의 뿌리 역할을 오래 한 사람이 없다. 평균 3선 이상 의원들이고, 모두 합하면 95선이다. 자유한국당은 초, 재선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허허벌판으로 나온 것이다. 돈이 없어서 다들 십시일반으로 걷어 창당을 했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나왔다. 내가 2004년 탄핵정국 때 천막당사를 주도하고, 삼고초려로 박근혜 대통령을 모셔왔던 역사가 있는 사람이다. 천억 원대 재산을 새누리당에 두고 나온 이유는 바로 그 천막정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아무 반성하는 사람도 없고, 당과 뚜렷한 연고도 없는 목사 한 분을 비대위원장에 모셔다 놓고 국회의원의 배지를 뗐다 부쳤다 하고 있다. 의원들은 자존심도 없나. 

-탄핵이 기각된다면 전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결의했는데, 극단적인 방법으로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다른 방법은 없나

▶그것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존중하겠다는 것이 입장이다. 오히려 거리로 나가 국민들을 흔드는 것이 압박이라고 본다. 헌재의 판결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인데, 불복하겠다는 의견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탄핵의 주도 세력이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사퇴를 결의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그렇게까지 한다면 다른 야당들도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자유한국당에서 나올 대선 후보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남의 당이니 모르겠다. 자유한국당 후보 중 여론조사에 올라오는 사람이 아예 없다. 인해전술을 쓰는지 모르겠는데 대통령은 한 사람 뽑는 것이다. 그런 전술이 먹히겠나. 이 지경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 놓고 조기대선으로 가는데 누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겠나.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밝혀졌는데, 정병국 대표 역시 문화체육부 장관 출신이지 않나. 그 당시에는 그런 리스트가 없었나
▶블랙리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 조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선임을 하는데 내가 선임한 사람을 보고 좌파라고 말이 많았지만 선임을 했다. 그게 탕평인사가 되었다. 우파적 소재인 ‘국제시장’이나 ‘명량’도 나올 수 있었고,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전환점을 가지고 왔다. 문화예술은 기본적으로 창작이고 굳이 진보, 보수를 따진다면 진보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이념적 잣대를 대는 것은 위험하다. 예술은 소비자가 평가하는 것이다. 문화 예술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사드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 하자는 의견도 많은데
▶사드 배치는 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을 방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는 시점에서 당연히 이 수단을 써야 한다고 본다. 다른 방어 수단이 있다면 누구든 말을 해야 한다. 얼마 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국방부 보고에서 이번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했다. 액체연료는 주입 시간이 있어서 30분의 타격 시간이 필요하지만 고체연료의 경우 10분내 타격이 가능하다. 북한이 더 새로운 기술을 쓰는데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핵이란 것이 우리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외교력이나 정치력이 발휘가 되어야 한다. 그런 각오로 접근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가졌다면 그것에 대한 대응 수단은 가져야 한다고 보고 미(美) 전술핵 재배치를 할 것인지 우리가 핵을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해야 한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김정남 피살에 대해서는
▶3대 세습 정권의 극단적인 폐단을 봤다고 본다. 왕조 시절 사극에서나 보던 형제의 난 부자간의 난을 보는 것과 같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김정은 체제가 내부적으로 불안하다는 것이 감지가 된다. 이런 위기적 상황에 탄핵 정국을 빨리 정리하고 선거를 끝내서 대한민국 정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지금이라도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만들어 실질적인 대화를 해야한다.

-개성공단 폐쇄 1년이 지났다. 경색된 남북문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나
▶북한에 대해 국제 공조 하에 모든 제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폐쇄 시점 이후에 다른 어떤 상황 변화가 없는데 갑자기 가동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무엇을 위한 가동이냐는 물음표다. 물론 개성 공단에서 입주를 했던 업체들은 곤혹스럽고 어렵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고 본다. 

-국민들께 희망 메시지 부탁드린다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지금까지 있지 않았던 정당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로 바른정당을 창당 했다. 당원이 중심이 되고 국민이 강한, 수평정당을 만들어 가겠다.

프로필
1958년 2월 10일 출생 
성균관대학교 사회학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전국 수상레저스포츠연합회 회장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 상임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16대, 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 
(경기 양평군가평군/새누리당)
現 바른정당 대표

대담 박종국 편집장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