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20년]대전, ‘교통 메카’로 제2의 전성기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한국 최초 트램도시 조성, 철도박물관 유치도 박차

편승민 기자 2016.08.04 09:3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럽 여행’하면 떠오르는 풍경 속 트램을 아는가? 바로 도로 위를 다니는 전기열차다. 트램은 전기를 에너지로 운행하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이다. 뿐만 아니라 승·하차가 편리하고, 도시의 미관을 해치기 보다는 오히려 그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어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런 유럽의 트램을 이제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교차점인 교통의 중심지 대전이 트램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민선6기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 확정되면서, 2호선이 트램 노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도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대전에 철도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램과 철도박물관 건설 시, 대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993년, 엑스포를 통해 과학의 도시로 부상했던 대전이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 철도의 도시로 다시 한 번 황금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을 만나 대전의 내일을 미리 살펴 보았다.

지방자치 20년

대전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더욱 청렴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전 청렴네트워크’를 구축하였는데
▶올해도 청렴도 1위 도시를 고수하고자 상설 부패방지시스템 가동, 과감한 규제개혁과 민원해소를 위해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7월 7일 ‘청렴해서 행복한 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민관 협력체인 ‘대전 청렴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전 청렴네트워크는 대전상공회의소 등 3개의 경제단체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 8개 시민단체, 대전도시공사 등 4개 공사·공단과 대전광역시, 시 교육청, 5개 자치구 등 22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9월 28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청탁금지법이 민간부문의 청렴성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공동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 대전 청렴네트워크에서는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청렴 캠페인 전개와 같은 시민운동과, 청렴문화 확산·실천을 위해 공동 연구 활동, 심포지엄 등 정책 연구(토론회, 강연회, 워크숍)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패 없는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청렴강사 양성과 학교 순회 청렴교육과 홍보, 기업의 자율적 청렴활동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선도 기업 발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광역자치단체 부문 : 대전시(1위), 경남도(2위),부산시(3위), 충청북도(4위)

대전이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년 SW 융합클러스터 사업’ 주관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과학의 도시로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
▶지난 4월, 삼수 끝에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하게 되었다. 지역의 전략산업인 국방산업과 SW(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서 신산업과 신시장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 이어 이번 사업도 유치해 명실상부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2020년까지 5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죽동지구를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를 ‘국방SW융합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총 300개의 신규 창업과 연간 6백여 명의 교육생 배출, 8천명의 신규 고용창출, 정보통신(ICT)분야 100억 원 이상 기업 53개사(現 47 ⇨ 최종 100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방·SW융합 R&D 성과물의 상용화와 시장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산업육성 일체형’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서 민·군 시장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으로 대전 경제 활성화와 같은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 D-cube(D3) 정의 : 대덕SW융합클러스터의 3대 상징분야 이니셜의 조합으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함.
* D-cube : 생태계간 지속적 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창조적 클러스터
* D3 : Dynamic(역동적 창업, 기업성장), Daedeok(대덕의 혁신자원), Defense(국방SW
융합)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
▶지난해 10월 ETRI, 기계연, 화학연, KISTI, KAIST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중심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25여개 정부출연(연)이 있는 대덕특구의 장점을 살려,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인 ‘생생기업 해커톤((Hackathon) 캠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해커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모여 마치 마라톤을 하듯 오랜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
이 사업은 R&D, 디자인, 제품,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이 ‘해커톤 캠프’를 통해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사업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신개념 기술사업화 모델이다.
6월 1일에는 5개 협력기관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실시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시범 사업에 참여한 3개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매출 증대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나 대전시 자체자금 등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사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전지역 중소기업 관련 협회, 출연연, 전문 연구기관, 대학 등에 시범사업성과를 알리고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지방자치

민선 6기 대전광역시를 대표하는 사업은 단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다
▶대전은 교통으로 많이 발전된 지역이다. 하지만, 승용차 중심으로는 발달이 많이 된 반면에 대중교통 측면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대도시에서는 교통이 대단히 중요하다.
단순히 사람이 타고, 물건을 운반하는 것을 떠나 도시문화의 기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통이다. 그래서 이런 틀을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주최로 장애인총연합회 소속 장애인들이 충북 오송에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해 무가선 트램 시범선을 탑승체험 하고 있다

트램이 도시에 가져올 변화는 어떠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트램은 교통수단을 넘어 비용절감, 친환경주의, 교통약자 보호, 도시재생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대중 교통의 핵심 아이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2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고가·자기부상열차의 경우 사업비가 1조 원이 훌쩍 넘는 반면, 트램은 7천억 원 미만으로 건설 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트램 공사비는 1㎞당 200억 원 내외로 지하철의 약 1/6, 고가 경전철의 약 1/3의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다. 운영비는 일반 전철대비 40% 수준이기 때문에 재정지출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트램은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다. 프랑스의 파리, 독일 뮌헨 등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400여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유럽에서는 경전철의 대부분이 트램이다. 저소음 차량설계와 트랙에 잔디도 깔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고 소음 발생이 적으며, 에너지 소비가 적고 대기오염 물질이 없다.
대전시의 인구변화 추세를 보면 2030년에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유성구+중구 인구)로 교통약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램은 도로에서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어 교통약자에게 편리 하여 인구감소와 노령화 되는 현대 대도시 환경에 잘 맞는다.
그리고 무가선 트램 도입으로 도시경관을 개선 할 수 있고, 유동인구 증가로 가로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에도 유리하다고 본다. 트램이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성숙된 교통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면, 대중교통 분담률이 2030년까지 40%로 확대 될 전망이다.
* 스트라스부르(상권활성화, 도시재생), 파리(도시재생, 사고 40% 감소), 니스(도시재생, 관광자원)

국립철도박물관 수정안을 제시하며 유치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까닭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은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철도박물관 유치 시 연간 200만여 명의 방문객들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역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도움이 돼 도시 경쟁력 강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한다.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이런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대전은 다른 어떤 시도보다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아시다시피, 대전은 철도가 중심인 도시다. 철도가 대전을 만든 동력이다. 1905년 경부선 철도의 부설과 함께 성장한 근대철도 도시이다. 오랫동안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으로 온 국민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대한민국 철도 중심지였다고 생각한다. 대전은 철도의 상징성, 역사성, 접근성 등으로 볼 때, 국립철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라 판단된다.
대전은 한국철도를 움직이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본사가 있고, 철도 관사촌, 철도 보급창고, 증약 터널 등 철도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다만, 대전이 경쟁도시에 비해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부지 매입비가 높은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지 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6월에 이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립철도박물관은 어떻게 조성될 예정인가
▶국립철도박물관 부지조성방안의 큰 틀은 대전역 인근에 1관, 중촌근린공원에 2관을 조성하고, 1관과 2관을 연결하는 증기 기관차를 대전선에 운행하는 것이다. 1관인 ‘철도 역사 박물관’은 철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2관 ‘중촌근린공원’은 철도테마파크 개념으로 야외 전시 및 세계 철도카페, 푸드 트레인, 체험열차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1관에서 2관 연결은 대전의 숨겨진 보물인 대전선을 활용해서 증기기관차 모양을 갖춘 트램을 운행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공원부지 등 시유지를 활용하여 국토부의 부지매입부담을 최소화 하였다. 약 78억 정도의 추가 예산으로 설립부지를 매입해서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다면 중앙정부로 봐서는 토지매입비가 전혀 안 들게 된다. 그리고 정부에서 부지 면적으로 5만㎡를 요구하고 있는데, 1관과 2관을 다 합해서 약 12만㎡의 넓은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일자리 창출 문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의 공통 숙제다. 대전 청년인구는 시 전체인구의 28%로 비중이 커서 일자리의 중요성도 남다를 것 같은데
▶대전시 청년인구는 42만 7천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8.1%로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젊은 도시다.(서울 28.7%, 광주 28.4%) 대학수가 19개이며, 졸업자수 비율이 전국 최고로 높고, 매년 3만여 명의 졸업자를 배출하고 있다.(대학졸업자 수 비율 : 전국 72.8%, 대전 107%)
대전시 청년실업률은 8.8%로 전국에서 최고 낮은 수준이며, 청년고용률(42.9%)은 수도권(서울·인천)을 제외하면 지방에선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16년 2분기 청년실업률은 전국 평균 10.3% 대비 1.5%가 낮은 8.8%였으며, 청년고용률은 전국 평균 42.5% 대비 0.4%가 높은 42.9%였다.
올해를 ‘청년대전의 원년’으로 삼고 그 동안의 일자리 중심 사업에서 청년들의 일(work)과 삶(life)을 모두 포괄하는 청년 종합대책인 ‘청년키움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5,8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복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생각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인력관리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직업훈련과 교육, 일자리 알선, 굿잡 행복드림버스 운영 등 취업 지원을 하였다.
그 결과, 오천 여건의 취업 알선으로 1,5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심 내 빈 공간을 청년들의 공동 작업 공간과 셰어하우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옛 중앙동주민센터를 공동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행복주택·뉴스테이 등을 통해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자 한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대전 중구 유천시장내 조성된 청년점포에 들른 권선택(왼쪽) 시장이 청년점주(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었다. 효과는 어떠했으며, 앞으로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은
▶그 동안 도시재생본부를 출범(‘15.1)시켜 차별화된 대전형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2021년까지 500억 원이 투입되는 「중앙로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원도심 경제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 한의약 거리 등 골목재생사업을 완료하였고, 자치구 공모사업, 원도심 시민공모사업과 관사촌 시민개방 등 역사와 문화가 생동하는 원도심을 조성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에 도시재생본부, 대전발전연구원, 시민대학 등의 기관을 유치하여 도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방지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생각이다.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1.1㎞ 구간에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운영하여 보행자 중심의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금년에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중앙로를 도시재생의 3대 중심축으로 삼고, 시민들이 그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대전역 동광장을 문화·컨벤션 등 복합상업시설과 BRT 환승센터 등으로 개발하겠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전역사 증축,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철도 관사촌 복원사업도 병행 추진하여 대전을 철도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에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역사에 대한 독특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대전만의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스토리기획단과(13명), 스토리발굴단(30명)을 운영하겠다.

대전의료원 건립도 5대 현안 중 하나다. 대전과 같은 광역시에 공공의료원이 아직 없었다는 것이 의외다. 작년 메르스 사태도 있었고 추진 명분은 충분한 것 같은데
▶공공의료 체계를 통한 시민의 건강권 확보, 의료 안전망 구축과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전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중기 지방재정계획 반영과 조례를 제정하고, TF팀 가동해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 건축,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회에 거쳐 회의를 개최하여 설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마련했다. 지난 2월 4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중앙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대전의료원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초 연구’를 통하여 대전의료원 설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하여(‘16. 5) 보건 복지부와 실무협의를 추진(‘16. 5 ~ 8월)하고 있으며, 10월까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1월에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 위하여 5월에 ‘대전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적격성조사 용역’을 착수하였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절차를 착실히 수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민자 적격성조사와 중앙부처 BTL대상사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

권선택 시장, 시민과의 대화

마지막으로 대전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금 대전시가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마음이 힘든 상황이다. 공동체 정신이 많이 깨져 있다. 시민들의 힘을 모으면서, 시가 구심점 역할을 하여 공동체 역할을 해야 한다. 대전은 다소 고여있는 문화가 있다. 좋았던 상황에 안주하려 하고, 외부의 충격에 약하다. 자생력을 키우려면 협력을 통해서 해 나가야 한다. 여러 경제 선진국가들의 좋은 정책들을 벤치마킹해서 대전의 경쟁력을 키워야 될 것 같다.
현안사업 중에서 그 동안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은 시가 노력해서 작년에 많이 확보했다. BRT, 광역철도망, 트램 사업을 모두 확정 지었다. 1993년 엑스포가 개최 된 이후에 대전이 이렇다 할 변화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벌써 23년째가 됐는데,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사업계획에 좀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 1955년 12월 1일 출생(대전광역시)
––성균관대 경영학 학사
––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대전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내무부 기획계장, 여론계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무부시장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 국장
––제 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제 18대 국회의원(대전광역시 중구/자유선진당)
––現 제 11대 대전광역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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