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만취 한국인 난동 부린 이유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3.02 12:4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X
사진=뉴스1


만취한 한국인이 기내 난동을 부려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긴급회항했다.

스타 어드버타이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시 263명의 승객을 태우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하와이안 항공 HA459편 기내에서 한국인 김 모 씨(47)가 난동을 부렸다.

김씨는 지난 25일 하와이에 갔으나 서류 미비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뒤 출국편을 마련할 때까지 이틀간 구금돼 있다가 되돌아 오는 길이었다.

김 씨는 이날 난동 전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옆자리에 앉은 9살 남자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아이의 엄마가 "아들을 만지지 말라”고 했음에도 아이의 어깨에 발을 올리는 등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승무원들이 그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계속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과 승객이 함께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럼에도 욕설과 함께 수갑을 풀어달라고 한국어와 영어로 계속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자 기장은 회항을 결정, 출발 약 8시간만인 오후 8시40분쯤 호놀룰루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하와이에 도착한 김 씨는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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