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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뉴시스> |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신의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최모씨(38·여)가 경찰조사에서 "케이블TV를 보다가 영화에서 나오는 퇴마의식을 따라 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이 같이 혐의를 시인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양(6)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딸 이양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양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친부 이모씨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이양의 목에서 무엇으로 졸린 자국을 발견하고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 부부는 A양에게 언어발달장애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씨는 아내의 범행에 대해서는 일절 모르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경찰관계자는 "집에서 범행 추정 도구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친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친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